새벽세시

제가 자는 동안 회사가 일합니다

식품 수입유통 중소기업을 운영합니다. 직원을 늘리는 대신 회사 일을 하나씩 자동으로 돌리고 있고, 지금 정해진 시각에 스스로 도는 일이 쉰한 개입니다. 잘 만든 이야기보다, 만들어두고 조용히 멈췄던 이야기를 씁니다.

알람이 서른다섯 번 울렸고, 진짜 고장은 「정상」으로 적혔습니다
2026-09-29
아홉 날 동안 열여덟 번, 감시 장치가 멀쩡한 서버를 껐습니다
2026-09-22
감시 장치가 세 번 거짓말을 했습니다
2026-09-15
봇 하나에 회사를 다 넣었더니, 냉동 창고 온도가 돌아왔습니다
2026-09-09
AI를 세 개 돌려봤는데, 남은 건 제일 똑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
2026-09-04
AI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열여드레 만에 멈췄습니다 — 문제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
2026-08-31
이천 번을 물어봤는데, 회사는 하나도 자동으로 돌지 않았습니다
2026-08-27
성공률 100%인 자동화가, 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
2026-08-26